<2010WC>이집트에 역전패한 나이지리아, 감독 경질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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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WC>이집트에 역전패한 나이지리아, 감독 경질설 '솔솔'
  • 투데이안
  • 승인 2010.01.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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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아프리칸네이션스컵 본선 1차전에서 이집트전에 역전패한 나이지리아대표팀의 샤이부 아모두 감독(52)이 경질설에 휘말렸다.


나이지리아 일간지 '콤파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축구계 고위층이 네이션스컵 1차전에서 이집트에 패한 샤이부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하는 움직임을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국내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해외파를 총동원, 네이션스컵에 나선 아모두 감독은 지난 13일 이집트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얻고도 내리 세 골을 내줘 1-3으로 패했다.

아모두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힐책했지만, 나이지리아 축구계는 "정작 비판받아야 할 사람은 아모두 감독 자신"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집트전이 끝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나이지리아 내에서는 아직까지도 선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보다 아모두 감독의 지도력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콤파스'는 "체육계 관계자가 영국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에이전트를 통해 감독 후보를 소개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나이지리아가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쥐기 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유럽 출신 감독들을 거론하며, 프랑스 출신의 클로드 르 로이 감독과 현재 모잠비크 대표팀 소속으로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인 네덜란드인 마크 누이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오는 6월 23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 더반에서 한국과 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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