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일간지 '콤파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축구계 고위층이 네이션스컵 1차전에서 이집트에 패한 샤이부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하는 움직임을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국내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해외파를 총동원, 네이션스컵에 나선 아모두 감독은 지난 13일 이집트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얻고도 내리 세 골을 내줘 1-3으로 패했다.
아모두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힐책했지만, 나이지리아 축구계는 "정작 비판받아야 할 사람은 아모두 감독 자신"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콤파스'는 "체육계 관계자가 영국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에이전트를 통해 감독 후보를 소개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나이지리아가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쥐기 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유럽 출신 감독들을 거론하며, 프랑스 출신의 클로드 르 로이 감독과 현재 모잠비크 대표팀 소속으로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인 네덜란드인 마크 누이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오는 6월 23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 더반에서 한국과 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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