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4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시의회 송성환 문화경제위원장이 오는 13일 오후4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의 이모저모를 담은 ‘달팽이가 사랑한 온고을…’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송의원은 책을 통해 달팽이처럼 느림을 좋아한다며 본인을 달팽이로 비유하면서, 슬로시티로 대변되는 느림의 고장 온고을 전주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다.
송 의원은 “국내 10곳을 비롯해 세계 27개국 174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지정된 가운데, 도시가 아닌 한 마을을 단위로 슬로시티가 지정된 전주한옥마을은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슬로시티의 로고가 등에 건물을 이고 있는 달팽이다. 인간이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듯이 달팽이의 등에 업혀 서로 상생하는 그런 마을이 진정한 공동체라는 뜻을 로고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달팽이로 대변되는 슬로우(Slow)를 통해 한 세대의 사이클이 10년은커녕 6개월이라고 할 정도로 고도로 빨라진 세상 속에서 우리 주위를 돌아보며 나의 이웃에게 관심 가지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선 삶”을 제안하며 “빠름 속에서 여유를 가지기 위해 멈추어 서서 뒤 돌아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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