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는 메모리 기술개발
상태바
휘어지는 메모리 기술개발
  • 김형록 기자
  • 승인 2013.11.04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ST전북분원, 디스플레이, 컴퓨터등 활용

한국과학기술원 전북분원(분원장 홍경태) 연구팀이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휘어지는 메모리 개발에 성공했다.
다.

전북분원 소프트혁신소재연구센터 김태욱 박사팀은 광주과학기술원 지용성 박사과정 학생(지도교수 고흥조 교수)과 함께 탄소나노소재와 유기고분자복합체를 활용해 데이터 저장 및 삭제가 가능하고 휘어지는 64bit 메모리 어레이 소자 구현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휘어지는 스마트폰의 출시로 자유롭게 구부러지는 전자제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유연 디스플레이 기술은 최신 전자소재 및 소자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메모리는 유기소재를 상온에서 일렬구조로 쌓고, 기판 위 원하는 장소에 소재를 위치시킬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탄소나노복합체를 기반으로 한 유기 메모리 소자와 전류방향을 제어할 수 있는 유기 다이오드를 층층이 쌓았으며, 데이터 재생 및 삭제 능력을 조절하고 인접한 소자로부터의 간섭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전류를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제어했다.
또 김 박사팀은 기존 유기 메모리 소자 제작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저온공정에서 패턴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크로스링커(crosslinker) 제작방법을 이용했다.
김태욱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 구조의 유기 메모리 소자 연구의 최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휘어지는 전자소자 및 부품연구에 광범위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