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학생들이 꾸미는 국악의 향연이 한옥마을의 가을과 조우한다.
한국음악과 취업동아리인 슬기둥과 추임새 학생들이 7일 오후 5시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북대 예술진흥관에서 공연을 갖는 것.
‘앞으로 좋게 발전할 가능성’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 ‘늘픔’을 이번 공연의 전체 주제로 삼은 것도 이 때문이다.
판소리와 기악, 타악 등에서 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민요 ‘화초사거리’와 ‘신뱃노래’를 비롯해 단막극 ‘심청가 중 횡성가는 대목’, 가야금중주 ‘오색, 바람을 꿈꾸다’ 등이 관객과 만난다.
또한 기존에 전해져 내려오던 민요인 ‘풍구소리’를 아카펠라와 피아노로 새롭게 편곡해 들려주는 무대를 통해 국악과 양악의 크로스오버도 이채로움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타악 분야 학생들이 야외에서 대규모로 ‘삼도사물놀이’를 펼쳐 공연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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