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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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 ‘대성황’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3.11.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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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급 ‘백두’, 한강급 ‘미소’, 태백급 ‘깡패’ 우승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5일간 내장산문화광장 농경문화체험센터 인근 특설경기장에서 열전을 펼친 제17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유명 싸움소 140두가 참가한 가운데 혈전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는 축주 이명진(경남 함안)씨의 싸움소가 각 체급별 우승을 싹쓸이해 화제를 모았다.

백두급(771kg 이상~851kg 이상)에서는 ‘백두’, 한강급(671kg 이상 ~770kg 이하)에서는 ‘미소?, 태백급(600kg 이상 ~ 670kg 이하)에서는 ‘깡패?가 각각 우승을 차지해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600만원과 500만원, 400만원의 시상금을 차지한 것.
또 각 체급별 준우승은 백두급?진돌이(김진곤, 경남 김해)?, 한강급 ?단두(윤자묵, 경남 합천)?, 태백급 갓바위(이재준, 전북 정읍)?가 차지해 각각 해당되는 시상금을 받았다.
전국에서 모두 12만 여명이 다녀간 이번 대회에서는 우직한 한우들이 불꽃 틔는 힘과 기술의 맞대결을 펼쳐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시는 “대회를 거듭할 수 록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 대회에는 어느 대회보다 많은 이들이 찾아 전국축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 함께 펼쳐진 축산물 축제에서는 단풍미인 한우고기 특별할인 판매행사와 토종닭시식회 등이 진행돼 많은 관람객들에게 전국 최고 브랜드인 단풍미인한우를 폭넓게 알림은 물론 볼거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단풍미인한우 10마리를 도축하여 6천만원 상당의 소득 창출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뛰어난 정읍한우의 맛을 재확인시켰으며 축산농가 소득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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