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국산 자동차 소비자 피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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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국산 자동차 소비자 피해 최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1.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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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 가운데 판매량 대비 소비자 피해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쌍용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접수한 국산 자동차 관련 소비자 피해는 모두 2천160건, 판매대수 대비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쌍용자동차로 1만대당 평균 18.4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이어 르노삼성자동차 17.3건, 한국 지엠 11.2건, 기아자동차 4.4건, 현대자동차 3.6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승용자동차 부문에서는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이 2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형승용자동차 부문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18.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승용자동차 부문에서는 한국지엠의 ‘크루즈’와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각각 13.8건, 소형·경승용자동차 부문에서는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3.3건이었다.
RV·SUV 차량 부문에서는 쌍용자동차의 ‘렉스턴’이 24.6건으로 피해 사례가 가장 많았다.
피해유형별로는 ‘소음·진동’ 관련 피해가 23.5%(507건)로 가장 많았고 ‘출력·가속·작동불량’13.4%(289건), ‘도장불량·부식’ 8.2%(177건), ‘흠집·단차·파손’ 7.0%(15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소비자원이 배기량 2천㏄급 국산 대표 중형차의 신차 판매가와 수리가 잦은 앞·뒤범퍼와 사이드미러에 대한 교체 수리비를 조사한 결과, 한국지엠의 '말리부'와 르노삼성의 'SM5'의 수리비가 판매가의 3.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국산 2천㏄급 중형차의 엔진오일 교체비용은 4만3806원에서 7만3090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산 자동차 구입 시 제조업체별 하자 접수 현황이나 차종별 불만 건수, 교체가 빈번한 부품 수리비 등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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