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청소년들 지도에 관심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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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청소년들 지도에 관심가져야
  • 박창규
  • 승인 2013.11.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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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지난 7일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그동안의 긴장과 불안에서 해방되어 거리 곳곳에 젊음을 발산하기 위해 시내곳곳에서 배회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수능시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능 이후 우리 자녀들의 교외생활 지도일 것이다. 자칫 수능의 긴장감에서 해방된 수많은 청소년들이 연말 분위기에 편승해 유흥업소 출입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핑계로 탈선할 우려가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시험 이후 성년에 대한 호기심으로 음주와 흡연 등으로 각종 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수능 이후 졸업까지의 기간 동안 잊혀지지 않은 추억을 만들고 인생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교육기관에서도 수능 이후 청소년 탈선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하며 수능 이후 청소년 지도를 학교와 경찰에만 맡기기보다는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업무 협조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우선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수능 시험 이후의 자녀들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으로 청소년 탈선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교육기관에서도 그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것이다.
수능이 끝난 이후 고3 학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기성세대들이 책임져야 할 몫이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박창규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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