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JB금융지주 협약, 매년 지방세 30억원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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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JB금융지주 협약, 매년 지방세 30억원 확충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11.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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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주) 리스차량 등록지 전주 이전 유치 확정


 12일 주식회사 JB금융지주 김 한 회장과 송하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JB우리캐피탈 주식회사 리스차량 등록지를 전주시로 이전하기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JB우리캐피탈이 이달 말까지 4,502대의 리스차량을 전주로 이전, 향후 전주시는 매년 23억원의 자동차세(시세)와 7억원의 지방교육세(도세)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

23억원은 연 자동차세 총액(450억)의 5.1%, 시세 총액(2,271억)의 1%이상을 차지하는 금액.

이후에도 꾸준히 등록이 이어지면(2014년 6,500대 예정) 중기 지방재정 전망치는 120억원(5개년) 이상을 웃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주시가 이번 협약을 체결하기까지는 1년 8개월간 담당공무원과 JB금융지주가 전주시 세수 확충을 위한 끈질긴 노력의 결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먼저 2011년 9월 전북은행이 대구에 소재하는 ㈜우리캐피탈을 인수한 이후, 시는 본점을 전주로 이전시키기 위해 2012년 3월 간담회를 실시해 전제조건 등을 검토했다.

이어 7월 우리캐피탈 서울사무소를 방문 본점 전주 유치를 요구, JB우리캐피탈로 상호를 변경 하면서 올 3월 본점을 전주로 이전하게 됐다.

이후 시는 5월 리스차량 등록지를 전주로 이전 등록시키기 위해 JB우리캐피탈과 실무협의를 거쳐 이전 요구사항 검토 분석과 타 시도 벤치마킹을 통해 이전을 위한 선행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게 된 것.

이전을 위한 선행조건으로는 자동차세 정기·수시 납부시 부과현황 매월 송부 및 일괄납부 방안 마련, 매월 말 등록차량 리스트 발췌 및 사용본거지 일괄 변경 요청, 경찰서 관련 범칙금 사용자 변경 요청시 증빙서류 간소화 등이었다.

이번 협약체결에는 JB금융지주의 역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JB우리캐피탈 본사 이전시 차량등록지 이전도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한 것이다. 

JB금융지주는 44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2013년 7월에 설립된 서남권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서민 및 중소기업 중심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을 표방하는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이다.

송하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재정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세입 확충은 지방자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제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번 JB우리캐피탈 리스차량 전주 이전에 따른 지방세 확충은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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