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아산파출소, 인력없어 발동동 구르는 농가 봉사활동
“밭에 다 익은 콩을 보고도 거둬들이지 못하다니 날마다 한숨만 늘어가네요.”
고창경찰서(서장 조기준) 아산파출소(소장 황인풍)에 근무하는 안종호 경사가 최근 아산면 죽산리 농가 일대를 누비며 순찰하다가 그 곳 콩밭 주인 허00(여, 55세)로부터 듣게된 푸념섞인 하소연이다.
안종호 경사는 민원인의 콩수확을 돕기로 결심하고 친구인 고창소방서 아산지역대 소방장 홍성우와 동행, 합심하여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가량 콩밭주인과 함께 500평에 재배된 콩을 모두 수확해 민원인에게 그 이상의 값진 감동을 주었다.
민원인은 “농가의 시름을 십분 이해하고, 직접 행동으로 옮긴 경찰관이 있어 행복하다,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재차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안종호 경사는 지난 8일에도 약 20일전에 소를 잃어버려 애를 태우던 주민의 소를 찾아주어 귀감이 된 바 있다.
/고창주행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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