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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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대응 강화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11.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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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풍남문 풍패자관 소방합동훈련

14일 전주시 관계자 20여명과 전주완산소방서 소방관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의 대표적인 목조문화재인 경기전, 풍남문, 풍패지관(객사)에서 소방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은 화재발생시 현장에서 초동조치 상황훈련과 함께 가상의 화재발생 상황을 연출, 문화재 내에 배치되어 있는 소방장비들을 직접 운영하고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장비를 연계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요목조문화재에 화재가 발생되면 문화재 현장관리인은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고 비상연락망을 통해 유관기관에 연락을, 행정기관에서는 중요 동산문화재를 소산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에서는 화재를 진압하는 등의 내용으로 각 기관별 역할분담에 따른 효율적 화재대응 매뉴얼을 구축시켰다.

소방훈련과 더불어 완산소방서 관계자가 문화재 내 설치되어 있는 소방기구인 옥내소화전, 소화기, 경보설비, 가압송수장치, 자동 확산 소화용구, 자동 화재탐지 설비, 유도등 등을 점검하는 작업도 병행됐다.

문화재 현장 관리인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장치 운용법 및 초동조치 내용에 대한 교육도 실시, 화재발생 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문화재 및 주변지역의 지반 침하 여부, 균열, 탈락, 누수부분과 문화재 지정구역 내 담장, 축대 등 각종 관리 보호 시설물의 위험요인 조사와 함께 문화재 현장관리인을 대상으로 순찰 및 근무요령에 대해서도 교육이 진행됐다.

전주시는 문화재 화재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소방서와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가상의 화재발상 상황연출을 통해 역할분담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 계획이다.

/한종수 기자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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