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삼조' 승마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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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삼조' 승마산업 키운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1.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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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프라 확충·제도개선·수요 확대 등 지원

정부가 승마를 통해 말 산업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 문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승마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및 농가 소득 향상, 청소년 인성 함양, 건전한 레저문화 형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커 농식품부·교육부·문체부의 협업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승마 활성화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농식품부), 수요 확대(교육부·문체부)의 3대 분야에서 장단기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승마 붐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
농식품부는 승마시설 확충 및 승마지도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승마 활성화를 위해서는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승마의 교육적·문화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승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마사회는 전국·국제 승마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승마장을 확충해 나가고, 승마장 위치 등 정보 편의 제공, 온라인 강습 신청, 승마장 맵, 승마포털사이트 구축·운영 등을 통해 국민들이 승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승마활성화에 장애가 되는 제도적 여건을 개선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승마장에 대해서는 컨설팅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승마인구는 4만5,265명으로 2010년 승마인구 2만5,380명 대비 78.3%로 증가하면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 말 사육현황을 살펴보면 제주가 20만337마리로 사육두수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 4,206마리, 부산 1,013마리, 경북 846마리, 전북은 전국에서 4번째로 승마장 15곳. 72가구에서 73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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