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다문화가정에 따스한 손길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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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다문화가정에 따스한 손길을 보내자
  • 김재옥
  • 승인 2013.11.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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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도 국제사회로 변화하면서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하는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을 통해 이주하는 여성들이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금년까지 고향과 가족을 뒤로한 채 자유를 찾아 남하한 북한이탈주민이 전북도내 480여명에 이르고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다문화가족도 88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탈북자와 다문화가정에게는 언어의 장벽, 문화적 차이, 사상과 이념, 인종적 차이 등 다양한 어려움과 편견 속에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란 쉽지만은 않으며 이러한 난맥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다각도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이들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은 실로 미흡하기 그지없다.

일회성 지원책보다는 거시적인 차원의 지원방안 모색이 절실히 필요하다. 결혼이주여성은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있지만, 반면에 북한이탈주민은 대다수가 의지할 피붙이조차 없는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부와 관계부처의 예산지원도 중요하지만 생활근거지에서의 정착지원 노력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항상 심어주는 일이라 하겠다.

이제 우리도 북한이탈주민들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그들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리고 탈북자와 다문화가정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자체의 정책적 배려와 지원, 그리고 우리네 이웃들이 ‘다함께 하나’라는 생각 속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김재옥 부안경찰서 보안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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