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북 경기 회복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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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북 경기 회복세 전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1.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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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 제조업 생산 증가

전라북도 경기가 침체기를 벗어나면서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가을호의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일명 BOK Golden Book)에 따르면 10~11월중 국내 경기가 3/4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해 4/4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및 제주권의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강원권은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동남권과 대경권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전북본부가 도내 49개 모니터링 대상 업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경제의 경기상황’조사 결과에서도 전라북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화학, 식료품 등 대부분 업종에서 3/4분기에 비해 증가가 예상된다.
자동차는 주간 2교대 근무 정착, 신차종 출시에 따라 버스, 트럭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료품의 경우 수입냉동육 등에 대한 식품안전 집중단속, 수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국내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품 판매량이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업 등 관광업을 포함한 대부분 업종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백화점, 할인점 등 도소매업은 소비심리가 미약하나마 회복되고 있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관광업은 수학여행 등을 중심으로 단체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소비는 대형소매점의 1인당 구매금액이 높아지고 있어 소비심리가 점차 나아지고 있고 전통시장 등 영세소매업체의 매출도 증가하면서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수출은 유로 지역 자동차 주요 수출국의 경제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화학은 경쟁사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폴리실리콘의 대중국 수출이 증가하면서 회복세가 전망됐다.
이밖에도 설비투자는 자동차, 1차금속, 기계, 식료품 등 생산이 증가한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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