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김형철 시인 제38회 노산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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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김형철 시인 제38회 노산문학상 수상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3.12.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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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서 활동하는 김형철 시인이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문회회관에서 열린 제38회 ‘노산 문학상’을 수상했다.

노산 문학상은 ‘가고파’, ‘봄 처녀’ 등의 가곡을 쓴 노산 이은상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전통을 자랑하는 상으로 전국의 시인을 대상으로 매해 한 차례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문학상은 동초 김형철 시인의 문학성을 높이 봐 선정의 이유로 들었으며, 김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상을 받게 되어 더없는 행복이며, 보다 넓고 깊게 정진하라는 뜻으로 여겨 더욱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한 동초 김형철 시인은 줄곧 부안에 머물면서 향토 시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김 시인은 1997년 ‘한마디 사랑 말 들은 적 없어도’라는 시로 월간 한국시 시인 상, 1999년 ‘봉두 뫼 억새꽃’으로 제10회 한국시 대상, 2004년 ‘옮겨 다니는 촛불’로 제16회 백양촌문학상을 수상했고 이번엔 ‘아리울 새만금을 걷다’로 제38회 노산 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형철씨는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장 역임과 현재는 한국공무원문학회, 전북시인협회, 표현문학회, 세계시인 연구회, 전북문인협회 회원과 원불교 문인협회 이사, 부안문화원 이사, 부안군 동진면 주민 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충남 보령시비공원에 동초 시인의 자필 “들꽃”시비가 있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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