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민간개방 2개월 만에 아파트 관리비 집행과 관련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조달청은 공공부문에서만 사용하던 ‘나라장터’를 아파트 관리비 집행과 관련한 비리와 입주민 간 갈등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민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전자입찰 상황을 살펴보면 도서, 가구, 복사기, 태극기 등 물품구매는 물론,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위탁관리업자 선정 용역, 화재보험 등 종류도 다양하고, 1억원 이상도 2건이나 된다.
입찰이 완료된 총 12건을 분석한 결과, 지역제한 이나 특정규격으로 공고한 일부 입찰을 제외하고, 6건은 5개사 이상 투찰했고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2건은 10개사 이상이 참여해 실질적인 경쟁이 성립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현호 정보기획과장은 “나라장터 전자입찰 이용이 내년에는 아파트 단지 1만3,480개 중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개방대상도 모든 비영리단체로 확대하고, 전자입찰 이외에 전자계약·대금지급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민간수요자 등록 현황을 보면 아파트 49개, 영농조합 2개 등 총 51곳이며 현재 진안 고향마을은 태극기 구입 입찰을 공고, 개찰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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