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동절기 전염병 발생 대비로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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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동절기 전염병 발생 대비로 피해 최소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2.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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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폭설과 한파가 예고됨에 따라 축산농가들의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농협(김창수 본부장)은 17일 “지역축협별로 공동방제단을 구성, 농가 방문 및 전화를 통한 예찰활동과 농가교육으로 축사시설 점검과 함께 구제역·AI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도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축사시설은 대설피해에 대비 지역 여건에 맞는 축사시설 보강과 제설장비, 난방시설 소화기의 장비점검과 시설물 위로 쌓은 눈은 수시로 제설작업을 해줘야 하며 전기 화재예방을 위한 전기시설 과열 및 누전 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또한, 중장기적 재해대응 요령으로 풍수해 재해보험에 가입해 사전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축종별 겨울철 사양관리 및 방역대책으로 송아지는 10°C 온도유지 및 저온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육성우의 경우 호흡기 질병과 버짐의 예방이다.
버짐 예방을 위해 햇볕이 잘 드는 우방에 두고 비타민 A제제를 보충해 줘야 하며 버짐이 생겼을 경우 초기에 약을 사용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젖소는 착유실과 급수시설의 동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착유우가 이동하는 통로나 축사바닥의 빙판은 소가 미끄러져 탈골 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물기를 없애고 모래나 흙 등을 깔아줘야 한다.
양돈의 경우 분만사의 실내온도를 20~22°C 정도로 유지하고 실내온도의 편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양계의 경우 어린병아리는 저온에 매우 민감하므로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하며 겨울철 밀폐장소에서 닭의 호흡에 의한 산소감소와 이산화탄소 증가, 계분에서의 유해가스 발생, 먼지 등으로 인해 사육환경이 나빠져 생산성이 떨어지고 호흡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동절기 폭설 및 한파로 소홀해지기 쉬운 악성가축 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차단 방역 및 철저한 소독으로 질병 유입을 차단해야 하며 외부인 및 차량은 농장 출입 통제강화로 방명록 기록 및 개인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농협 관계자는 “AI(조류인플엔자)는 시베리아 등의 북방에서 철새가 국내로 유입되고 있으며, 전북은 2006년, 2008년, 2010년에 발생 주기로 볼 때 올해 나 내년 2월 사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의심축이 발견 될 경우 가까운 축협이나 방역 당국 전화(1588-4060)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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