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한국무역 7가지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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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한국무역 7가지 과제 제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2.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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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무역협회장 전북경제포럼 참석… R&D투자·첨단화 등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이 전주를 찾아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과 한국무역이 품고 있는  ‘R&D 투자 및 첨단화’ 등의 7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17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주최로 열린 전북경제포럼에 참석한 한덕수 회장은 ‘세계경제 동향과 한국무역의 과제’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1990년대 초반 이후 세계무역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하이퍼 글로벌 라이제이션 시대를 초래했다. 지역무역협정을 통한 교역이 증진되면서 신흥국들이 선진국을 맹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어 “19세기 후반 이후 세계무역 주도국은 영국, 독일, 미국을 거쳐 21세기 세계 교역의 무게 중심은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중국은 1979년 개방정책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이전의 활력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세계무역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최근 미국 경제는 소비와 기업투자가 살아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내년도 수출 전망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는 금년에 비해 개선되고 환율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흑자 지속, 양호한 경제 펀더멘탈로 소폭 하락세가 전망되며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상승폭은 제한적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하락 및 공급 확대로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 회장은 내년도 한국무역 과제로 ▲ R&D 투자 및 첨단화, 창의성을 통한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조경제의 실현’ ▲ 내수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서비스 산업의 수출 산업화’ ▲ 급여ㆍ근로환경 개선 및 산학협력 강화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 WTO DDA 협상의 난항으로 RTA(지역무역협정) 체결 지속 가능한 ‘FTA 네트워크 확대’ ▲ 향후 세계경제 및 무역의 중심축이 될 ‘신흥시장 개척’ ▲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무역과 문화의 융합’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등 ‘국제협력의 강화’ 등의 7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나,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정부나 공공기관, 금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대해 적극 참여하고 정책 건의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주상의 김택수 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무역환경과 치열해지는 경쟁구도 속에서 우리 전라북도 기업들이 위기 돌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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