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소년문학축제 기념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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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청소년문학축제 기념콘서트 개최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12.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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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등학교 학생들이 문학을 한편의 재치 있고 멋진 노래와 드라마, 연극무대를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문학을 노래로, 연극으로, 한편의 드라마로 그리고, 판소리로 바꿔 부르는 2013 청소년문학축제 기념콘서트가 21일 오후 3시 도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멋대로, 맛대로, 맘대로… 오물락(樂), 조물락(樂)!!”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북도교육청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주최를 전북작가회의, 청소년문화연대 ‘킥킥’에서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2013 전국청소년문학축제는 문학과 아이들 간의 거리를 좁히고, 청소년들이 문학을 즐겁게 체험하고, 이를 통해 맘껏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올해 9월 새롭게 시작한 특별한 청소년문화체험 프로젝트다.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말까지 전국 62곳에서 자체적으로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문학축제를 자율적으로 진행했고, 각각 만들어진 축제 결과물은 문학UCC 형태로 축제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청소년 문학UCC 347건을 응모했으며, 이 작품들을 대상으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심의위원 윤석정(시인. 시노래그룹 <트루베르> 리더), 김미월(소설가. 장편소설 <여덟번째 방> 등), 왕지윤(경인여고 국어교사.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 김태희 (사계절출판사 청소년문학팀장), 김민정(희곡작가. 뮤지컬 <와이키키 브러더스> 등)들이 최종 심의회의를 열어 총 11팀의 콘서트 참가팀을 선정했다.
심의를 맡았던 윤석정 시인은 “심사를 하는 동안 감탄과 웃음,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열띤 토론을 나눠야 했다. 그만큼 본심에 오른 청소년들의 작품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개성이 넘쳤고 우수했고 참신했던 탓”이라고 말했다.
김미월 소설가는 “청소년들이 문학 작품에 이렇게 큰 관심을 갖고 있고 그 작품들의 스펙트럼 또한 이렇게 넓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김태희 심의위원은 “획일적 교육을 받고 자라난 청소년들이 과연 기발한 생각을 해낼 수 있을까 하고 별 기대 없이 심사했는데, 큰 오산이었다”며 “세련된 연출과 편집, 명배우를 능가하는 연기, 색깔 있는 노래 등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자신만의 열정과 창의력으로 큰 감동과 웃음을 준 청소년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소설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로 유명한 이경혜 소설가의 초대작가 특강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디밴드 ‘크림’이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사회는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이후 현재 전주에서 활동 중인 문신 시인이 맡는다.
이날 참가하는 모든 청소년 공연 팀에게는 현장 평가를 통해 전북도교육청 등 행사관계단체 명의의 시상과 상품이 지급된다.
이번 기념 콘서트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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