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환우들을 위한 ‘힐링음악회’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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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환우들을 위한 ‘힐링음악회’ 큰 호응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12.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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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이 송년을 맞는 환우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힐링 음악회’를 마련해 환우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19일 환우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신바람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병원에 입원 중인 환우들 20여명이 참가해 숨겨진 장기를 발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치료실 및 병동 간호사들이 노래와 춤을 통한 축하공연을 펼쳐 환우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7일에는 방사선종양학과에서 환우를 대상으로 한 ‘낭만콘서트’를 개최해  통해 병동 환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낭만콘서트에서는 성악과 관현악 국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환우들과 훈훈한 자리를 함께 했다.
전북대병원암센터 역시 지난 17일 ‘암환자를 위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작은음악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서는 전북대 음악학과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크리스마스 음악들을 환자들에게 선사했다.
김유진(31) 환우는 “두 달여 동안 병원에 입원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는데, 따뜻한 음악을 들으면서 큰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영숙(55) 환우도 “연말을 병원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우울해 있었는데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의욕과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들은 병원에서 송년을 맞이하는 환우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며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된 행사.
전북대병원은 이번 행사 외에도 오는 23일 정오께 어린이병원 로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이 환우를 위한 공연과 마술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31일에는 오후 4시 병원로비에서 (사)마당의 주최로‘전북대병원 환우를 위한 행복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정성후 병원장은 “병원에서 송년을 맞는 환자들에게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마음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직원과 환우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며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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