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삼계면 괘평마을에서는 지난 1일 말(馬)의해 첫 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마을 뒷산 건강등산로 일원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괘평마을이 건강장수마을 가꾸기사업, 행복마을 가꾸기사업을 실시해오면서 3개의 마을단위로 분산되어 지역 내 화합이 어려웠던 점을 극복하고자 동네단위로 각각 진행되어오던 전통놀이행사 중 백중놀이, 달집태우기, 해맞이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여 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삼계지구 슬로공동체와 연계하여 마을단위에서 면단위로 확대되었다.

지난 1일 6시 정도에 60여명이 삼삼오오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다짐하며 마을 뒷산 건강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하여 7시 정도에 해맞이 동산에 올라 동트기 전 농악단의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열고, 8시 일출에 맞춰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소원을 빌며 덕담을 나누면서 떡국과 음식을 나누었으며, 베틀바위 등잔바위를 연결한 건강등산로를 오르며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건강한 갑오년 한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였다.
행복마을 김신기 추진위원장은 “백만매택 천만매린(百萬買宅 千萬買?) - 백만금을 주고 집을 사고 천만금을 주고 이웃을 산다는 옛 선인들의 말씀처럼 좋은 이웃의 귀함을 알고 건강한 행복한 마을 이웃이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괘평마을의 화합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