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AI 방역에 발빠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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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AI 방역에 발빠른 대응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4.01.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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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신림면에서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하여 군산시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24시간 비상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초 발생지인 고창에 이어 부안과 정읍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긴급 임상 예찰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지난 18일 동군산 IC를 비롯해 주요도로 5개소에 AI 방역초소를 설치.가동한데 이어, 이동통제초소 2곳을 추가 설치하고 공무원과 군.경 1일 총 171명의 근무 인력을 투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5십여 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대규모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군산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방제차량을 투입하여 직접 방역과 홍보(SMS)및 예찰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도 읍면장의 책임 하에 자체 방역 홍보(SMS) 및 축협공동 방제단 등을 활용한 방역 활동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고창, 부안으로부터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특히 철새 조망대 주변 지역에 관심을 갖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으며, 거점초소 설치 장소로 이동하여 방역 초소 5개소에서 방역에 임하고 있는 공무원과 군.경 등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가 AI의 주범으로 지목됨에 따라 철새의 이동 경로인 조류관찰소와 십자들녘 일원을 잠정폐쇄하고 금강하구둑과 십자들녘을 중심으로 시 방역 차량을 이용하여, 매일 오전과 오후 각 2차례씩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새로 인한 AI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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