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환경미화원, 명절 맞아 따뜻한 나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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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환경미화원, 명절 맞아 따뜻한 나눔 활동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4.01.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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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 환경미화원들의 따뜻한 나눔 활동이 설명절을 앞두고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모은 성금 15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쾌척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전북대병원에서 근무 중인 환경미화원들이 폐지 및 공병 판매 등을 통해 틈틈이 모아온 것.
병원의 청결한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은 (유)동양산업개발 소속 직원들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면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의 넉넉하고 따스한 손길은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과 설날 두 차례씩 나누어졌다. 특히 8년째를 맞은 올해 설명절까지 총 1500만원의 소중한 금액이 형편이 어려운 환자 80여명에 전달됐다.
올해에는 정성후 병원장과 김선례 미화원 대표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통해 선정된 5명의 환우들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미화원 대표 김선례 씨는 이 자리에서 “비록 금액으로는 적지만 미화원 식구들이 정성을 다해 모은 것이니 소중하게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어려운 일을 하시면서 큰 마음으로 환자까지 격려해주시는 환경미화원회원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이 병원은 물론 지역 사회에 잘 전달돼 모두가 행복한 설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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