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40년 분쟁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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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 40년 분쟁 종식
  • 유지선
  • 승인 2014.02.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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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 평화협정 체결에 큰 역할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카톨릭과 이슬람 간의 40년 분쟁 종식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 중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은 아시아의 대표적 분쟁지역으로 40년 동안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끊이지 않았다.

이만희 대표는 필리핀에 와 달라는 안토니오 레데스마 카가얀드오로 필리핀 대주교의 요청으로 지난달 24일 민다나오 섬을 방문해 민다나오 주립대 학생 및 국제청년단체 회원, 각 종교지도자 등 1000여 명과 합께 평화걷기대회를 진행하고, 민다나오 섬의 분쟁과 평화에 대한 연설을 가졌다.
연설 이후 카톨릭 대표와 이슬람 대표는 전쟁종식 세계평화 협약서에 서명하며 평화를 약속했으며, 이 평화협약을 계기로 25일 필리핀 정부와 민다나오 섬 최대 이슬람 세력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도 평화협정의 마지막 부속문서 합의가 이뤄졌다.
이로써 필리핀 정부는 민다나오 섬의 이슬람 자치구역 방사모르 주(州)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MILF도 1만여 명의 해방전선 병사에 대해 점진적 무장해제를 수용하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협정식 성과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에 대한민국 사람이 역할을 했다는 것은 무척 좋은 일이지만 여기서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번 평화협정에 대해 공식 논평으로 국민들에게 공표했고, 국영방송인 PTV 또한 ‘Good morning Boss’ 생방송에 이 대표와 일행을 초대해 평화협정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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