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함께하는 한국화 교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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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과 함께하는 한국화 교실 인기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4.02.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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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화가를 꿈꾸는 38명 수강생 한국화 교실 개강

순창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화(산수화) 교실을 개강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은 수강생 38명을 모집하여 지난 5일 개강식을 갖고,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주.야간 2개반 수업을 문화의 집에서 진행한다.

한국화 교실은 섬진강 A+A 타운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섬진강 화가’ 송만규 화백을 초빙해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재인식하고 수묵 채색화의 표현기법을 군민들에게 제공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개강식에서 송만규 화백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섬진강가를 어떻게 살릴 것 인지 같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면서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까이 하지 못했던 군민들이 한국화를 통해 섬진강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섬진강 지킴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화백은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만난 섬진강의 모습에 반해 무량산 자락에 ‘한들산방’이라는 터를 잡고 섬진강이 안고 있는 아픔의 역사와 섬진강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화를 배운 한 수강생은 “사군자나 서예와는 달리 한국화는 선뜻 배울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막상 먹의 농담을 이용해 산과 물, 나무와 바위 등을 표현해 보니 수채화나 유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여백의 미와 한지에 퍼지는 먹물의 묘한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화 교실은 실내 수업 뿐 아니라 도내의 미술관 현장학습과 야외 스케치도 진행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하반기 교육은 7월에 모집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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