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사국가고시와 치과의사국가고시 등에서 전국 최고의 합격률을 기록했던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수의사 국가고시에서도 전국 최고의 합격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08년까지 4년 연속 100%를 기록했던 전북대가 지난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뒤 다시 한번 저력을 보인 결과다.
취업역량 강화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3차례의 모의고사 및 문제은행 구축을 통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국가고시 준비를 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강창원 수의대 학장은 “전북대 수의대가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열정어린 노력과 대학 본부의 지원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익산캠퍼스에 세계적인 수의과대학을 이루기 위한 대내ㆍ외적 여건을 조성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수의대는 1950년 수의학과 설립을 시작으로 1989년 단과대학으로 승격되었고, 배출된 졸업생들이 국가 중요 분야 및 기간산업에서 중축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향후 2011년 이후에 익산캠퍼스에 세계적인 수의과대학을 이룩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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