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출신 인생계단 꿈과희망 하버드대교수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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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선수출신 인생계단 꿈과희망 하버드대교수등극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4.02.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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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신동범)에서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7일 제나온관 시청각실에서 ‘박호 선배님과 함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박호(44회 졸) 성균관 대학 의과대학 연구 교수의 강연회를 개최했다.

 

전북제일고등학교가 일반계 고교로 전환하기 훨씬 전인 상업계 고교 시절 학창시절을 보냈던 박호 교수는 힘만 센 유도 선수 출신으로 상업계 고교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얻지 못해 어정쩡한 고등학생이었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면서도 재치 있게 소개하면서 현재 자신의 위치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감동적으로 담아서 후배들에게 소개해 많은 박수갈채와 호응을 얻었다.

 

박호 교수는 재수 끝에 원광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진학한 이후, 각고의 노력으로 인제대학교 임상병리과 편입,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 근무, 서울대병원 해부병리과 취업, 서울대와 고려대 협동과정 석사, 미국 MIT 교환학생, 서울대 의과대학 암 연구소를 거쳐 2012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취득 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연구 교수가 되었고, 올해에는 하버드 대학교 연구 교수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고 한다.

 

이어 강연을 통해 후배들에게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있는 것이며, 발견하는 것이라는 점.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 하나씩 작은 계단을 만들어야 하고, 벽이나 난관을 만날 때에는 포기하기보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꿈을 위해 한발 한발 노력해 나가면, 아우토반을 달리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삶의 고비 길에서 여러 풍경을 만나게 되고 그것이 결국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강연 후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는데, 꿈을 이룬 선배님의 다음 목표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박호 교수는 ‘오늘 제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희망을 전해 주는 사람’이라는 답변을 해 자리를 가득 메운 후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 김용현 군(2년)은 "선배님의 강연을 듣고서, 나의 희망이 무엇인지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 나의 인생 계단을 구상해보고 그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고 " 박호 선배님처럼 꿈을 이룬 뒤 전북제일고에 와서 후배들에게 희망에 대해 강연하는 것이 나의 새로운 목표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 익산 = 문   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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