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의 해, 보름달을 보면 소원이 다 이루어진대요!”
진안군은 14일 정월대보름 행사를 북부마이산 외사양마을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고 “천지인 삼자가 합입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날” 인 음력 1월 15일에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행복을 빌며 1년 중 가장 크고 가장 밝은 달을 볼 수 있는 정월대보름은 달집에 “망월이야”를 외치며 달집을 태우는 달집 살이 등 세시풍속의 절반 이상이 정월대보름 전후에 몰려있을 만큼 조상들에게는 설 이상의 큰 명절이었다.
특히 청마의 해 말의 형상을 한 마이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정월대보름행사는 의미가 남달라, 많은 군민들의 참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산불위험으로 매년 하던 풍등 날리기는 취소되었지만 액운을 날리며 소원을 비는 소원지 쓰기, 세시풍석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어 ‘망월이야’와 함께 진안군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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