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조례안 발의… 5명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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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조례안 발의… 5명은 '0건'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2.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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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주영은 의원 8건 최다… 1건 발의도 7명 달해

제9대 전주시의회 의원 간 조례안 발의 건수 차이가 최대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의회가 제출한 제9대 의원조례발의 현황에 따르면 4년간 발의를 가장 많이 한 의원이 8건을 발의한 반면, 출범 후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은 5명에 달했다.

시의원의 기본 업무인 입법·정책 활동을 수행하지 않은 채 임기만 채우고 있는 의원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2014년 현재까지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 총 건수는 264건이다.
9대 의원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의안을 발의한 이는 국주영은(팔복·조촌·동산·송천2동) 의원이다.
국주 의원은 의회 출범 후 현재까지 조례안 8건을 발의했다.
2위는 7건을 발의한 이명연 현 의장이 차지했다.
이어 각각 6건씩을 발의한 선성진·이영식·서윤근·오현숙 의원이 각각 3위에 올랐다.
이처럼 6건 이상 조례안을 발의한 의원이 6명에 달한 반면, 임기 동안 1건에 불과한 의원도 있어 대조를 보였다.
김남규·조지훈·송상준·이기동·최명철·최인선·장태영 등 7명의 의원이 1건을 발의, 일명 ‘명함내밀기식’으로 그나마 이름을 올렸다.
더 큰 문제는 4년 동안 조례안발의가 전무한 의원도 5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4년간 조례안을 단 한건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으로는 김명지, 최찬욱, 박현규, 황만길, 윤중조 의원으로 입법 활동 저조라는 오명을 썼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조례안 등 의안 발의 건수로 의정활동의 충실도를 전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인 의정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에는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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