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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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
  • 김형전
  • 승인 2014.02.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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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공공의 적인 과로와 스트레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과로와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이상을 발생시킨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생명을 위협할만한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이를 알리는 위험 신호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소화기능을 떨어뜨려 만성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만들고, 평소 잘 되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두통을 유발한다.

특히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은 경추가 뒤틀리기 쉬워 머리 쪽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편두통을 유발하기 쉽다.
직장인이 많이 겪는 두통의 종류별 증상과 대처방법을 살펴보자.
△ 가장 흔한 긴장형 두통
 가장 흔한 두통으로 일생을 살아가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긴장형 두통은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에 노출 되었을 때 이에 대한 반응으로 두개주위의 근육들이 지속적으로 수축되면서 통증을 유발시키게 된다. 보통 ‘신경성 두통’이라고 진단받기도 하며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 중에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거나 과로 또는 분노하는 경우, 나쁜 자세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는 경우인데도 근육이 긴장하면서 발생한다.
두통의 강도는 아주 심하지는 않으며,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 대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거나 단순 진통제를 복용함으로써 사라진다.
 그러나 두통의 빈도가 점차 증가하거나 장기적으로 지속 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약물 남용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처법으로 긴장형 두통의 치료로는 근육의 긴장을 감소시켜 주는 근육 이완제를 쓰거나 혹은 정서적인 불안감이나 긴장감을 감소시켜 주는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물들을 쓸 수도 있다.
또 직접적인 방법으로 불편한 근육을 마사지해주거나 찜질을 해주는 것도 통증의 감소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환자 스스로가 스트레스에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쉽게 불안해지거나 사소한 일에도 긴장을 잘하는 자신의 성격상의 문제점을 찾아 그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박동성 두통인 편두통
 편두통 역시 흔한 두통으로,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가족 중에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전형적인 증상은 한쪽 머리에 맥박이 뛰는 듯한 욱신거리는 심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짧게는 수 시간에서 길게는 2~3일까지 지속되며,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밝은 빛과 시끄러운 곳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사람에 따라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눈앞에 번쩍거리는 빛이 나타나 시야를 가리는 증상이 선행될 수 있다. 편두통의 경우,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으며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복용하는 진통제를 남용하는 경우도 발생된다. 진통제를 1주일에 3일 이상 복용을 해야 할 정도의 두통인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처법으로는 편두통의 두통이 있을 때에 급성기 치료와 장기적인 치료인 예방적 치료가 있다. 급성기 치료제는 환자의 두통이 심한 정도에 따라서 소염진통제 및 편두통전문치료제인 트랍탄계열의 약을 사용한다. 이런 급성기 치료제가 1주일에 3일 이상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예방적 치료제를 사용함으로써 두통빈도 및 강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 군발성 두통
 젊은 남성들에게 발생하는 군발성 두통은 일정기간에 집중돼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매우 심한 통증이 한쪽 앞머리와 눈 주변에 나타나며 같은 쪽 눈이 충혈 되거나 콧물과 눈물이 나오기도 한다. 이 두통은 비교적 드물지만(인구의 0.1%정도), 통증이 발생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며, 알코올에 의해 잘 유발되므로 두통이 오는 기간에는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축농증 등과 같이 안면 부위에 염증이 있을 때에도 통증이 머리로 퍼질 수 있다, 뇌신경의 통증으로는 특히 삼차 신경통이 제일 흔하다. 이때는 한쪽 안면 부위에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순간적이고 예리한 통증이 발생한다.
대처법으로는 이렇게 유발된 두통은 만성으로 발전하기 쉬우며,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이 크게 방해를 받게 된다. 또한 만성피로와 집중력장애 및 불안증,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형전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가정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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