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문건설업체의 2013년도 건설공사 기성액이 전년대비 2.53% 증가한 1조 8502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국내 건설경기불황속에 국토부 실태조사로 인해 전체 업체의 25%정도가 영업정지를 당했고, 수백억대 매출을 올리던 업체의 수도권 전출과 부도 등 최악의 상황에서 기성액이 전년보다 다소나마 증가한 것은 값진 성과라는 평이다.
그러나 전체 기성액은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실적신고액이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10억미만 업체(무실적업체 72개)가 1,533개 업체(79.6%)에 실적신고액은 4531억3600만원(2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 계층인 50억이상을 신고한 62개업체(3.2%)가 신고한 7214억8700만원(39%)보다 2683억5000만원이 적은 금액으로 상위권 업체와 중.하위권 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순위를 보면 484억5200만원을 신고한 (주)준건설(대표 한상남)이 전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금전기업(주)은 470억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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