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칭찬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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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칭찬으로 줄일 수 있다
  • 이강옥
  • 승인 2014.03.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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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듯이 누구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이가 어릴수록 칭찬을 들으면 더 기분이 좋아지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 학생에겐 점수를 후하게 주기도 한다. 칭찬 속에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엔도르핀이 다량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자주 칭찬을 받는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학업성적이 월등히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칭찬은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며, 성인에게도 더 할 나위 없는 영약이다.

우리나라 15~24세 청소년 10명 중 7명이 전반적인 생활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으며,  심지어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꼴로 성적과 진학문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살은 스트레스와 중압감에 의한 우발적이거나 만성적 우울증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스스로 난관을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대책도 시급하지만 가정과 학교와 직장, 지역사회 등 전 사회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칭찬문화를 정착시킨다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강옥 부안경찰서 상서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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