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앞둔 '태권도원' 홍보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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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앞둔 '태권도원' 홍보 미흡
  • 한병선
  • 승인 2014.04.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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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태 의원 "전북도 소극적 홍보는 도정 책임기관 책무 저버리는 일"

최근 무주에 조성된 태권도원이 정식개원을 앞둔 가운데 전북도의 안일한 홍보활동이 도마위에 올랐다.

백경태 도의원은 15일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09년 착공한 무주태권도원이 5년간의 대대적인 공사 끝에 드디어 정식개원을 앞두고 있지만 개원행사를 코앞에 둔 지금도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무엇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붐 조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현재 전북도가 태권도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며 “이번 개원식은 태권도원은 물론 무주와 전라북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북도가 소극적인 홍보로 우려를 키운다는 것은 도정 책임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다”고 질타했다.

백 의원은 이어 개원을 앞둔 태권도원의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한데도 불구 아직까지 제대로된 홍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등 전북도가 사안의 경중을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또 “무주 태권도원은 태권도 교육과 수련, 관련 연구의 중추역할을 수행하는 세계 태권도인의 메카를 꿈꾸는 등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태권도원이라는 시설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되어야 한다” 면서 “남은 기간 동안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개원식 행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고 개원 이후에도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태권도원의 존재가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백 의원은 국기원을 비롯해 대한태권도협회 이전은 시일이 걸리더라도 이전대상에 포함시켜 태권도원 내에 소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국도 30호선의 4차선 확장공사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태권도원의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과 민자유치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안들도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는데다 심지어 계획단계부터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도 있는 등 이러한 모든 문제를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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