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소외계층 아동 ‘소아 대사증후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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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소외계층 아동 ‘소아 대사증후군’ 관리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4.07.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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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전북도내 의료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소아 대사증후군 등록관리사업’을 실시한다.
 

‘소아 대사증후군 등록 관리사업’은 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과 관련된 대사증후군 진단기준을 적용해 만성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은 아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지지하는 사업.
 

이는 대사증후군이 성인병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생활식습관이 변화로 인해 아동들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의료소외계층 아동의 경우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제한적이고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들 아동들에 대한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어린이병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도내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들을 대상으로 방문검진과 정밀검진, 건강관리 교육 등을 통해 질병유소견자를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공공의료사업단과 어린이병원은 이를 위해 지난 5월과 6월 2개월 동안 진안과 부안지역의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해 아동 5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와 신체계측,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체지방 등의 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이달부터는 방문검사 아동 중 대사증후군 의심 및 진단 아동들에 대해 병원 내에서 혈액검사와 내분비검사, 영상촬영 등 정밀검사를 실시해 질환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정밀검사 결과 소아 대사증후군으로 확인돼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치료중단과 포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사업 대상자 중 초등학교 4~6학년에 대해서는 3년 후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로 올바른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동들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비민 및 과체중 아동과 가족, 아동복지교사 등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성후 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이 질병유소견자를 조기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 앞으로도 공공의료서비스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민과 함께하는 거점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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