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이동국 선봉' 전북, 무패 행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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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이동국 선봉' 전북, 무패 행진 계속된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03.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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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골 가뭄을 해소한 '라이언 킹' 이동국을 앞세운 전북현대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무패기록을 잇는다.

'2009 K-리그 챔피언' 전북은 6일 낮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2경기를 포함해 리그 막판 9경기에서 무패(7승2무)를 기록한 전북은 지난 1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올 시즌에도 그대로 가져왔다.

지난해 창단 첫 우승 당시의 주축 선수들이 건재한 데다가 탄탄한 선수 보강까지 더해져 리그 2연패의 첫 단추를 보기 좋게 끼웠다.

2009 K-리그에서 20골을 뽑아 득점왕에 올랐던 전북의 최전방공격수 이동국(31)은 최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골 침묵을 깨고 화려하게 비상했다.

1라운드에서 7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 맛을 보지 못했던 이동국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골 감각을 K-리그에서도 발휘, 시즌 마수걸이 골 맛을 본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 홈 개막전을 치르는 제주가 지난해 안방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점은 전북과 이동국에게 더욱 자신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다.

데뷔전에서 교체 출전해 골 맛을 본 크로아티아 출신의 새 외국인선수 로브렉(31)도 기존의 루이스 에닝요(이상 29)와 함께 대대적인 골 사냥에 앞장선다.

2009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당당하게 정상에 올랐던 포항스틸러스는 뒤늦게 2010시즌 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출전으로 1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던 포항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발데마르 레모스 올리베리아 감독(56)의 K-리그 데뷔전이자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모따(30)가 복귀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국내 프로축구로 돌아온 설기현(31)이 시즌 개막 전 약간의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 나설지는 미지수이지만, 이영진 감독(47)의 지도 아래 전혀 새로운 팀으로 변모한 대구FC도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나란히 개막전에서 패배를 맛 본 부산아이파크와 수원삼성도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2006년 6월6일 이후 부산과의 경기에서 7승5무로 압도적인 우세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K-리그 2년차가 된 강원FC는 1라운드에서 쾌승을 거둔 FC서울과 강릉에서 2010시즌 홈 개막전을 갖고, 명가 재건의 깃발을 높이 세운 울산현대는 전남드래곤즈와 원정에서 맞붙는다.

1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던 인천유나이티드와 광주상무도 2연승에 나서며, 2010시즌 홈 개막전에서 서울에 2-5 대패를 당했던 대전시티즌은 경남FC와 다시 한 번 홈 경기를 치른다.

◇쏘나타 K-리그 2010 2라운드 경기 일정

▲6일 제주-전북(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부산(수원월드컵경기장)
포항-대구(포항스틸야드. 이상 오후 3시)

▲7일 대전-경남(대전월드컵경기장. 오후 1시)
인천-광주(인천월드컵경기장)
강원-서울(강릉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3시)
전남-울산(광양전용구장. 이상 오후 3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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