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혈세 버린 MB자원외교 실체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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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혈세 버린 MB자원외교 실체 밝혀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11.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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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이명박 전 대통령과 측근이 직접 체결한 VIP자원외교가 국민의 혈세만 낭비한 대국민 사기극이었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MB정부시절 VIP자원외교를 통해 체결된 MOU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체결한 MOU가 28건, 이상득 특사가 11건, 한승수 총리가 4건, 외국VIP 방한시 체결된 MOU가 2건 등 총 45건이다. 이중 MB형제가 체결한 MOU는 총 45건 중 39건으로 90%를 차지한다. 

MOU 45건에 대한 기투자액은 총 1조 4,461억원이며, 회수액은 0원이다. 또한 2조 721억원의 추가 투자가 계획돼 있으며, 이에 기투자와 추가투자를 포함한 총 투자액은 3조 5,182억원에 육박한다.
총 45건의 MOU중 금융비용조달 MOU한건과 정보교류 협력 MOU 9건을 제외한 탐사개발 MOU 35건 중 성과 없이 종결된 MOU가 29건, 진행 중인 사업이 6건이다.
뿐만 아니라 MB정부의 VIP자원외교는 국제적인 망신만 초래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카자흐스탄의 보쉐콜 동광산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8월 자료검토와 9월 투자여건 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 했다. 하지만 10월 카자흐스탄 정부는 우리나라와의 MOU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중국 개발은행과 개발을 추진했다.
또한 MB형제들은 볼리비아 리튬확보를 위한 자원외교를 통해 이 전 대통령 1회, 이상득 특사 3회 MOU를 체결했다.
이에 2010년 8월 후속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우유니 소금호수를 찾아가던  김신종 전 사장을 비롯한 광물자원공사 직원들은 현지 원주민들에게 납치돼 24시간만에 풀려나는 일이 발생했다. 국가 간에 양해각서를 4차례나 맺고 현지 조사를 간 자원외교단의 납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처럼 MB형제 주도하에 이뤄진 자원외교는 국부는 유출되고 껍데기만 남은 대국민 사기극이며, 국제적인 망신만 초래한 굴욕외교다.
과연 국민의 혈세로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자원외교를 했는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조속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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