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금연선언’, 청소년 흡연예방에 도움
상태바
가정 내 ‘금연선언’, 청소년 흡연예방에 도움
  • 조성진
  • 승인 2015.01.06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새해가 시작된지 1주일이 지났다. 새해 새다짐으로 금연을 선언한 사람들 중 청소년층도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처럼 청소년층의 흡연이 갈수록 저연령화되고 심각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가 됐다. 청소년 흡연은 핵가족화의 가속과 그에 따른 가족 구성원간 대화단절 등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 이미 초등학생까지 그 유혹의 손길이 뻗친지 오래다.

 
 
  10대 초반의 어린 아이들까지 담배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는 원인에 대해 가정에서의 부모교육이 한계를 드러냈다는데 이유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집에 가도 자기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은 집안에서 자신을 케어하고 지도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청소년들이 끝없는 호기심과 유혹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쉽게 빠져들게 되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설마 내 자식이 그럴까’하는 의심 자체도 꺼리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무관심과 자녀에 대한 근거없는 맹목적 안심이 결국 우리 청소년들을 담배라는 마약의 소굴에 점차 빠져들게 하는지도 모른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 자신의 자녀들에 대한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부모라면 스스로부터 금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자녀들이 담배에 접근하는 것을 막도록 해야겠다. 가정 내 분위기가 그렇게 잡혀가면 그야말로 ‘살아있는 금연교육’이 될 것이다. 청소년 흡연은 부모의 입장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도 방관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이다. ‘가정 내 금연선언’이야말로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올바르게 이끌수 있는 첫걸을이 될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