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졸음운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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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졸음운전 주의해야
  • 전용균
  • 승인 2015.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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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경찰서 금과파출소장 경감 전용균

   봄철! 추위가 풀리면서 졸음운전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 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우리가 위험하다고 알고 있는 음주운전은 평소보다 판단력과 반사신경을 떨어지게 한다면, 졸음운전은 인지능력과 대응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운전 중 순간적으로 운전자가 없는 무운전자 상태가 되어 자동차를 통제하지 못하게 되어 더욱 위험하다.

   졸음운전은 운전 중 약 2∼3초만 졸아도 시속 100Km 속도로 달리는 차는 약 100미터 이상을 진행하게 되어 순간적으로 도로를 이탈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여 충돌하는 등 대형 교통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위험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망사고 원인 중 1위는 음주운전이 아닌 졸음운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졸음운전사고 치사율은 15.5로 교통사고 전체치사율 2.4배보다 약 6배 이상 높다는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와 졸음운전은 운전면허 취소처분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17%의 만취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는 졸음운전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봄철에 기온이 상승함에 따른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전자의 적절한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는 여유를 갖고 2시간마다 휴게소를 들러 스트레칭을 하거나 음료를 한잔 마시거나 껍씹기도 일시적으로 짧은 시간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동승자는 옆에서 운전자가 졸지 않도록 말을 걸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자주 차창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도 졸음운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요즘 같은 봄철 오후시간에는 차량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졸음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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