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 군상리 노계동에 사는 신관옥씨는 지난 5월 8일 제43회 어버이날을 맞아 법무부장관이 수여하는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신씨는 42년 3월 진안읍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에 6·25 전쟁을 경험하는 등 격동의 50~60년대를 겪으면서 부인 이정형씨와의 결혼을 통해 단란한 가정을 꾸미게 되었다.
부부는 1남 4녀의 5남매를 슬하에 두고 농토나 특별한 직업이 없이 산림조합에서 시행하는 숲 가꾸기 사업이나 벌목 인부로 참여하는 등 막노동판에서도 특유의 억척스러움과 성실함으로 주위로부터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다.
부모의 귀감으로 자녀들 또한 열심히 공부하여 5남매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각각 교사와 공직에 입문하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각박해지는 현실 속에서 자식을 위해 한평생 헌신한 장한 어버이의 표상이 되는 이번 수상은 우리시대 어버이의 참 모습이기를 기대하며, 가정마다 따스한 사랑이 느껴지는 가정의 달 5월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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