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캠핑 붐이 일면서 여가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 각종 피부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건강증진의원 김명웅 원장은 “야외 활동전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고 캠핑을 하게 될 경우 피부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피부 접촉으로 생긴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 곤란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느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 야외 활동을 하면서 벌레에 쏘이거나 독성이 있는 풀에 피부가 닿으면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야외에서 특정한 풀에 접촉을 한 뒤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옻나무에 의한 발진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 나무의 체액에 피부가 닿으면 발진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우선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주고 냉찜질을 하면 가려움증이나 발진이 사라진다. 알레르기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라면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수 있으므로 미리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처방받아 챙겨 가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야외 활동을 계획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긴 옷을 착용해 피부가 벌레나 독성이 있는 풀에 접촉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부에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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