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운전자 '안전불감증' 만연… 정신교육 시급
전주시내버스 일부 운전자의 정신적·안전 불감증이 도시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어 시급한 직업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달 13일 대학생 김모(21남)군은 승객을 ‘짐짝’취급하는 시내버스에 대해 공익적 고발에 나섰다. 즉 “한적한 정류장에 승객이 없을 것이란 짐작으로 일찌감치 다른 차선으로 가는 경우와 겨우 시내버스를 탔지만 급출발로 넘어지고 구르는데도 ‘소 닭보듯’ 힐끗처다보고 무관심한 운전자, 어찌하면 좋겠냐”는 것이다.
어렵게 올라탄 3-2번 버스는 전북대 인근 일양병원에서 정차한 뒤 기사 왈 “막차니까 빨리 내려라”는 황당한 재촉에 막차인줄 모르고 버스에 몸을 맡겼던 승객들은 말문이 막혀 버렸다며 버스정책에 울분을 토했다.
황당한 건 또 있다. 운전자의 막차라며 하차 요구에 서신동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공차회송버스 두 대가 지나가 말문이 막혔다는 것이다.
막차제도를 시행함에 있어 최소한 버스타기 전 막차라고 알려주면 사전에 대처할 수 있는데 과연 누구를 위한 막차개념인지, 시간이 되도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고 막차라며 무조건 내리라고 고함지르고..아중리에서 서신동까지 1시간 반 걸려 귀가해야 하는 슬픔현실을 토로했다.
또한 신모(남)씨는 “인사는 커녕 무성의로 일관하는 버스운전자가 태반이고 자신(운전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명목으로 급정지 급출발과 행선지를 물어봐도 모른 채 무시하는 운전자들이 전주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장본인이다”며 시급한 정신교육을 촉구했다.
한편 택시 역시 마찬가지, 관광객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것은 택시이다. 일부택시기사는 “뭐 볼 것이 있어 한옥마을에 왔느냐. 구경거리 없다. 막걸리, 말로만 푸짐하지 먹을 것 없고 별거 없다는 식의 해설에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시간투자해서 전주까지 온 것을 후회한다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어 대중교통운전자들의 철저한 서비스교육이 요구된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