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지난 9월 11일 군산지역 아동보호시설 5군데에 1,700영 권의 책을 기증했다.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가정폭력 담당자로 근무 중인 채상우 경위는 가정폭력 쉼터에서 가정폭력의 휴유증이 있는 한 아이를 보고, 또래 아이들처럼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정서적으로나 학습적인 면에서 많이 뒤쳐져 있는 느낌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채 경위는 상처받은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환경을 바꿔주고 싶은 작은 욕심이 생겨, 아동도서전문출판사에 손 편지 17장을 보낸다.
그리고 며칠 후, 채 경위의 진심에 공감한 5곳에서 1,700여 권의 책을 기증받을 수 있었다. 이 책들은 군산지역 아동보호시설 5군데에 나누어 졌다.
이 따뜻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채 경위는 경찰청의 9월 현장영웅으로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 및 포상을 받았다.
<경찰청 현장영웅>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전국에서 3명을 선정하고 있으며 업무에 책임을 다하고 솔선수범하는 경찰관들 중에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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