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병신년 첫 신병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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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병신년 첫 신병 수료식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6.01.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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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수료식에 가족, 친지 등 1,000여 명 참석

육군 35사단은 21일 김범수관에서 진짜사나이로 거듭난 용사들의 힘찬 함성소리와 함께 병신년 첫 신병수료식을 가졌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귀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참석한 가족, 친지, 친구 등 1천여 명이 아침부터 김범수관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로 임실 필봉농악과 군악대 마칭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계급장 및 인식표 수여, 훈련병과 어머니 소감문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사단은 매월 2회 실시하는 신병수료식에 송하진 도지사,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 등 지역기관 및 단체장을 초청해 안보특강 형태의 축사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수료식에는 임실군을 대표해 심민 임실군수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수료하는 신병 182명은 지난 해 12월 15일 입소하여 각개전투, 제식훈련, 20km 행군 등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꿈만 같은 이등병 계급장을 달았다.

계급장을 달아준 박동규 이병의 어머니 김미경(48세)씨는 “5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연약한 모습을 벗어버리고 늠름한 모습이 된 아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신병훈련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수료식을 마친 태승환(21세) 이병은 “5주간 전우들과 함께 훈련받으며 나약한 학생에서 벗어나 조국을 수호하는 전사로 다시 태어났다”며 “항상 저를 위해 고생하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이 나라를 굳건히 지키는 대한의 건아로 우뚝 서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윤보선 부사단장은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군복을 입고 피땀 흘려 이 땅을 지켜낸 수많은 선배 전우들이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단은 올해를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를 위한 기반 조성의 해로 삼고 군 생활을 통해 상호 존중과 배려로 부대 단결과 전우애를 고양시키고 더 나아가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토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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