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가창오리 군무 보러 오세요!!
상태바
막바지 가창오리 군무 보러 오세요!!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6.02.25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창오리 30만 개체 월동 중

본격적인 철새들의 이동시기를 앞두고 금강을 대표하는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영명 Baikal Teal)의 화려한 군무가 금강의 하늘을 수놓고 있어 막바지 탐조객들이 몰리고 있다.

25일 철새조망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이후 확인되기 시작한 가창오리의 수가 30만 개체 이상으로 3월 초순 철새들의 이동시기까지는 가창오리의 군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가창오리는 시베리아로 이동을 앞두고 서해안 고속도로 금강대교와 나포면 십자들녘을 중심으로 먹이활동과 휴식에 여념이 없으며 해질 무렵 군무를 보기 위해 나포면 십자들 지역은 수백 명의 탐조객과 사진작가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황병윤 철새생태관리과장은 “가창오리가 낮에도 십자들녘으로 날아들어 먹이활동을 할 만큼 이동을 위한 에너지 축적을 하고 있으며, 철새조망대에서는 가창오리를 비롯한 철새들을 위하여 지속적인 먹이 살포와 불법 어로행위 단속 등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새조망대는 탐조객들에게 본격적인 이동을 앞두고 철새들이 편안하게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