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특정후보지지 찬반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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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특정후보지지 찬반 ‘분분’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3.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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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지방의원 33명 김광수예비후보 지지선언에 이기동예비후보“구태정치 일단”반발

4.13총선에 출마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놓고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찬반이 분분하다.

전북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33명은 3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이번 총선에 국민의당 전주갑 지역으로 출마한 김광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낸다”면서“특히 지방정치를 현장에서 경험한 우리는 지방정치의 한계를 누구보다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김광수 후보는 두 번의 시의원과 두 번의 도의원을 통해 지방의 현실을 명쾌하게 꿰뚫어 보고 있고 현실 정치에 대한 내공이 누구보다 깊다”면서 “뚜렷한 정치철학과 가치관, 지역의 대표성을 지닌 인물이 전북을 대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현직 지방의원은 현직 도의원인 김종철·이성일·양용호 의원을 비롯해 전직 도의원 9명과 전주시의원 21명 등 모두 33명이다.

반면 국민의당 이기동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국민의당에서도 구태정치의 일단을 보는 것 같아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기동 예비후보는 특히“지지선언을 받은 김광수 후보는 지방의원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로 인한 혈세를 축내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에 대한 김광수 예비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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