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프놈펜상업은행 인수에 감성적 전략 눈길
상태바
전북은행, 프놈펜상업은행 인수에 감성적 전략 눈길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6.03.1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인수에 나선 JB전북은행이 감성적 접근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지난 2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와 프놈펜상업은행 인수와 관련해 충분하게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나면 오는 6월쯤 프놈펜상업은행의 인수절차가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임 행장은 프놈펜상업은행 인수와 관련해 캄보디아 문화를 고려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으며 감성적인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 행장은 "최근 전북대에 유학중인 캄보디아 대학생 6명과 식사를 했고, 군산에 있는 학생들과도 교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전북은행은 한국에 있는 3만명의 캄보디아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구에 '캄보디아 전용 데스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은행은 러시앤캐시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아프로파이낸셜대부(OK저축은행)와 함께 지난 1월29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이 50%, 우리캐피탈 10%, OK저축은행 40%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인수가격은 1,700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소재 36개 은행 중 자산규모 10위권으로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3개의 지점과 24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