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맞이굿 ‘영고(迎鼓)’무대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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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맞이굿 ‘영고(迎鼓)’무대올라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8.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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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가득 채워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공연 ‘영고(迎鼓)’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되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의 개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얼쑤마루 대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한국민속예술축제의 김영운 추진위원장은 “영고는 이천년 전 부여에서 행해졌던 국중행사 ‘영고’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문헌속의 영고는 추수를 맞이해 온 백성이 여러 날을 노래하고 춤을 추는 행사로, 대회의 무사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도 있다”며 추진배경을 밝혔다.
처용을 불러내는 의식으로 시작된 ‘영고’는 축제를 마련한 주요 인사들의 헌작례로 축제의 시작을 하늘에 알렸다. 그 뒤를 이어 연희단팔산대, 이정희(매헌입춤보존회 회장), 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정철기(우도부포놀이 명인), 김수현(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단장),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진유림(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살풀이 이수자), 김운태(채소상고춤 명인)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지며 100여분의 공연시간을 흥겹게 채웠다.
이날 무대에 오른 ‘영고’는 3D Screen-X로 제작되어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총 2회에 걸쳐 서울에서는 9월 23일 밤 8시 강남 CGV에서, 전주는 10월 10일 저녁 7시30분 고사 CGV에서 상영된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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