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개편 아직도 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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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개편 아직도 의견수렴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9.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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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전준비를 위해 노선개편 시행시기 조금 늦어져

 

전주시·완주군 시내버스 개편 안이 아직도 의견수렴중이다. 양 지자체는 확정된 노선개편 안에 여러 의견을 수렴한 결과 노선개편 안을 재수정해 오락가락 버스행정으로 시행시기를 저울질이다.
이는 이용자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을 전제로 환승기반의 지간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노선개편 초안이 마련됐지만 실행 안을 만들기 위해 아직도 주민과의 소통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0일까지 33개동과 혁신도시 등 34개 지역 순회 방문 주민설명회를 비롯한 SNS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했었고, 완주군은 지난 8월 1일부터 8월 26일까지 노선개편 우선시행지역으로 선정된 삼례읍, 이서면 지역과 일부 노선이 변경되는 봉동읍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노선개편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한 바 있다.

과거 양 지자체는 2004년 1월 지간선제를 처음 시행했으나 2주일 만에 실패했고, 이후 수차례 지간선제 시행을 계획했지만 서로 간의 입장과 견해차이로 인해 계속 지연된 바 있다.
민선6기 출범 후 시 입장은 또 다시 노선개편이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노선개편은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공조 필요성과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노선개편을 위해서 버스이용 주요계층인 고령자, 학생 등 교통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과 현행 전체 노선의 약 50%이상이 변경·신설되는 만큼 이용자의 편리성에 대한 홍보 역시 중요하다.
지난 양 지자체의 지간선제 실패사유인 환승대기시설 등에 대한 편의시설 미흡, 한 겨울에 시행한 부적절한 시행시기, 환승불편 해소책 마련 미흡, 주민의견 수렴 부족, 노선개편 홍보 부족 등이어서 사전 준비성이 요구된다. 한편, 내년 2월 중순 봄방학시기 정도가 정상적인 노선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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