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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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 2010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7.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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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회 로카르노영화제 공식부문 진출!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를 대표하는 디지털 단편 제작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 2010>이 오는 2010년 8월 14일 개막하는 제 63회 로카르노영화제의 공식부문인 비경쟁부문에 상영된다.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거장, 제임스 베닝 감독의 <선철 Pig Iron>, 캐나다를 대표하는 독립영화계의 감독 드니 코테의 <에너미 라인스 The Enemy Lines>, 남미를 대표하는 젊은 감독 마티아스 피녜이로 감독의 <로잘린 Rodalind>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세 명의 아메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연출에 대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로카르노영화제의 공식부문에서 상영되는 한국 영화가 없는 상황에서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한 <디지털 삼인삼색 2010>의 진출은 의미가 더 깊다.

로카르노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올리비에 페레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0>을 공식 초청하면서 “로카르노영화제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그램에 항상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2006년 ‘전주 디지털 삼인삼색 회고전’을 포함해 해마다 전 작품을 상영해 왔다.

올해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나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공식 부분에서 새로운 작품들을 상영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로카르노영화제는 작년 <디지털 삼인삼색 2009: 어떤 방문> 중 <첩첩산중>을 연출한 홍상수 감독을 국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올해 삼인삼색 프로젝트를 연출한 드니 코테 감독을 현재의 시네아스트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한 바 있다.

당시 ‘현재의 시네아스트’ 경쟁부문에 올해 삼인삼색 프로젝트를 연출한 또 한명의 감독인 마티아스 피녜이로의 <그들은 모두 거짓말을 하고있다>를 초청한 바 있다.

그리고 드니 코테 감독은 신작 <컬링 Curling>이 공식경쟁부문에 동시에 진출하면서 겹경사를 맞이했다.

더군다나 <디지털 삼인삼색 2007 : 메모리즈> (하룬 파로키, 페드로 코스타, 유진 그린)는 2007년 로카르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어 로카르노영화제와 전주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와의 오래된 끈끈한 인연을 잘 알 수 있다.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과 함께 영화제 상영 및 국내외 배급을 목적으로 기획된 디지털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

전주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세 명의 감독에게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5,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편집 장비를 이용해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도록 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1회부터 지금까지 매년 3편 총 33편의 작품을 만들어온 전주국제영화제는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의 DVD 박스세트 제작 유통 및 국내외 배급, 해외 영화제 출품을 통해 꾸준히 영화제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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