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집념과 발품으로 다시 태어난 남원운봉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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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집념과 발품으로 다시 태어난 남원운봉가야
  • 양용복 기자
  • 승인 2017.10.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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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가야 기문국, 크고 작은 이야기전자책 발간

▲ 책 표지
▲ 김용근
1500여 년 전 운봉고원에서 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남원 운봉가야 기문국에 관한 이야기가 전자책으로 발간되었다.

'운봉가야 기문국, 크고 작은 이야기'는 남원시 공무원이자 지리산 문화자원연구소(1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용근씨가 오랫동안 연구한 사료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운봉고원의 역사 들여 다 보기를 시작으로 기문국 철도령과 염공주 이야기, 두락고분군의 비밀코드, 기문국 사랑유전자를 가진 모데미풀 이야기, 기문국 사람들의 잡곡식량이야기, 기문국과 말 이야기, 기문국 통치자의 모습, 기문국 주거 쇄집, 기문국 적 감시 레이더 봉수대 이야기 등 18편으로 구성 되어 있다.

저자 김용근씨는“1500년 전 운봉고원 가야 기문국의 실체는 발굴의 현장에 있으며 고고학자의 몫이다”고 전제하고“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의 소재인 스토리텔링은 시민의 역할이기에 오랫동안 조사했던 구전과 자료를 바탕으로 이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가야문화가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남원 운봉고원가야 기문국은 후기가야로 제철지가 다량 발견되어 철의 왕국으로 크게 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발굴한 유곡리 및 두락리 32호 고분군에서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에게 무참히 도굴됐음에도 금동신발, 청동거울, 토기, 철기 등 140여 점의 유물이 출토돼 운봉가야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발굴된 운봉가야 유물은 1,073점에 이르고 있고, 확인된 제철유적은 운봉고원에만 33개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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