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검찰은 자기 눈의 들보부터 떼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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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검찰은 자기 눈의 들보부터 떼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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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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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일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사태와 관련, "성접대와 향응에 휩싸인 검찰은 자기 눈의 들보부터 떼어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살아있는 권력은 한 번도 못 건드리는 검찰을 어떻게 믿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손 대표는 "검찰총장에 대해 사퇴가 아니라 탄핵소추를 하자는 의견은 검찰이 우리사회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야당을 상대로 한 협박 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 대포폰' 등의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하지 않으면 국회와 국민이 나설 것"이라며 "청와대가 모를 수가 없다. 무책임하게 발뺌을 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결국 내용은 추가 양보"라며 "대통령은 조정이라고 말하는데 이렇게 궁색한 변명을 해서는 안 된다. 모양 좋은 G20 정상회의를 위해 국익을 저버리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압수수색 사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예정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의 회담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공안 통치에 대한 정당들의 전면적인 견제가 필요하다"며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간 연대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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